잘 지내고 계신지

작성일 20-06-04 23:14 | 1,55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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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인사 드린지 반년이 넘어가버렸어요.. 매번 오랜만에 찾아뵙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ㅠ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가서 휴가나왔을 때 PC방에서 은주님의 아프리카 방송을 접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직장인 5년차에 서른을 맞이 한 나이가 되어버렸어요.. 어쩜 세월이 이리도 빠른지.. 항상 지치고 힘들거나 슬럼프가 올때마다 은주님의 애니메이션에 열중하시는 모습이 떠올라 그때마다 종종 찾아뵈는 것 같습니다. 은주님 덕분에 저도 마음을 다잡고 흔들리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냠냠 한식이야기 2권이 출간 되었는데 축하드리고 당연히 저도 구매했어요!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분들도 칭찬일색이에요. 내용도 유익해서 좋지만 그림이 너무 귀엽다고.. 음식은 또 얼마나 맛깔나게 잘 그리셨는지 볼때마다 식욕 돋구는 책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ㅎ 나만의 것을 하고, 무슨 매체가 됐든 그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창작자에게 있어서 정말 설레고 기쁘고 꿈같은 일인데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은주님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많은 에너지를 받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치기 쉬운 계절이 슬슬 다가오고 있고 시국도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으니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느때보다 힐링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앞으로도 하고자 하시는 것, 목표하신 바 모두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또 찾아뵙겠습니다.


Comments 1

푸카님은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이면 어떤가요, 저는 이렇게 계속 찾아주시니 반갑고 기분 좋아요. 오프라인 친구들하고도 반년에 한 번꼴로 소식 주고받는 걸요 으하하. 매번 그림도 남겨주시니 반가움이 배가 되네요^ ^)
아프리카 방송은 제게 좋은 기억 중 하나예요. 다양한 사람과 얘기하는 기회였고, 덕분에 푸카님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요즘도 때때로 작업할 때 방송을 켜면 어떨까 생각이 들곤 해요. 성향이 변한 건지 훈련이 된 건지, 그때는 긴장감 속에서 작업해야 그나마 작업량이 좀 나왔다면, 요새는 골방에서 현재 시각도 모르고 작업하는 게 더 잘 맞는 거 같아서 안 하게 되지만요.
책 구매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변 분들에게도 보여주셨다니 기쁘네요! 저나 스튜디오나 워낙 홍보에 소극적이라, 저희 부모님은 오늘까지도 2권이 나온 줄 모르셨더라고요… 마케터라도 섭외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곤 해요^ ^); 준비하는 작품이 영원히 안 끝날 거 같은 불안감이 주기적으로 올라오지만, 그때마다 푸카님과 같이 제 작품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힘을 얻어요.
점점 날이 더워지면서 입맛도 시들하고, 자꾸 비빔냉면 같은 차갑고 새콤한 음식만 찾게 되더라고요. 앉아서 묵직하게 일해야 하는 직종인 만큼 체력관리가 더더욱 필요하니, 의식적으로라도 다양하게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푸카님도 건강하시길 바라요. 또 편히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