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나님.
스토리보드는 내 머리에 있는 영상을 나와 타인이 알기 쉽게 하기 위한 도구라서 공부법이랄 게 없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독 중에는 날려 그리기로 유명한 분들도 있고요.
연출은 감을 익히는 게 먼저이기에,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고 기획에서 완성까지 직접 경험하며 피드백 받기를 반복해 향상합니다.
영상을 완성하지 않은 채 스토리보드만 그리면 자신의 연출 문제점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으로 1분 내외의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완성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애니메이터를 목표하신다면 연출보다는 형태력, 동세, 애니메이팅 기본 동작들, 스쿼시 앤 스트레치, 타이밍 등을 공부하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애니메이팅 또한 완성을 경험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러프단계에서는 선이 많아 부드러워 보여도 선이 정리되면 움직임이 딱딱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원화는 이 문제를 개선하면서 결과물이 점점 좋아지는 걸 경험하며 향상됩니다.

완성 후에도 공부에 막힘이 생기면 말씀해 주세요. 응원합니다.